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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10대 코로나-19 특별대책' 발표
송하진 지사…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예방 수칙 엄수 '당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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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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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가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관련 담화문' 발표에 앞서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도민들은 개인위생 및 예방 행동 수칙을 엄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도민들은 개인위생 및 예방 행동 수칙을 엄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송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관련 담화문' 에 앞서 이 같이 강조한 뒤 "이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변화된 상황에 맞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가 밝힌 10대 특별대책은 ▲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 긴급 편성 및 운영 ▲ 방역‧대응 예비비와 재난기금 최대한 신속한 집행 ▲ 예방 행동수칙 지키기 운동 전개 ▲ 선별 진료 전담 의료기관 및 전용 병동 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진단치료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 모든 정보의 투명하고 신속한 공개 및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전파 및 확진자 신상 공개 등의 위법행위 단호한 대처 ▲ 집회와 종교 활동을 비롯 불특정 다수의 밀접 및 접촉 활동 자제 권고 ▲ 신천지 시설의 전수 조사 및 폐쇄 ▲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 특별 관리 등이 담겼다.

 

또한 중국 유학생 기숙사 입소 및 불가피한 경우 자가 격리를 비롯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의 소독과 방역 및 무료급식소‧요양원‧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지대 관리 강화‧모든 공무원의 비상 근무체제 지속 유지와 대응 활동에 가용 인력을 우선적으로 투입한다.

 

송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담화문을 발표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병원과 상점이 일시적으로 휴점해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는 등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매우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확산방지와 도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방문 이력을 철저히 조사해 방역과 소독작업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방역과 소독이 완료되면 안전한 만큼, 도민들도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격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은 113번째 환자인 A씨(28)와 직장 동료인 B씨(36)가 국내 231번째 '환자(양성)'로 판정됨에 따라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음압병실에 각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한 72명이 자가 격리 상태로 2주(14일)간 관할 보건소를 통해 매일 2차례 증상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113번째 환자인 A씨와 접촉자는 ▲ 전주 = 45명 ▲ 군산 = 5명 ▲ 김제 = 5명 ▲ 익산 = 1명 ▲ 남원 = 1명 등으로 확인됐고 231번째 확진자인 B씨와 접촉한 사람은 ▲ 전주 = 12명 ▲ 완주 = 2명 ▲ 익산 = 1명 등으로 확인됐으며 108명이 의사환자로 분류돼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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