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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국 최초 '소독의 날' 운영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차원… 약품지원‧장비 무상 임대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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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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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범시민적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장비 역시 무상으로 임대를 결정한 '소독주간' 첫날인 26일 김승수(오른쪽) 시장이 전주역을 찾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약품을 분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주간을 설정하고 범시민적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장비 역시 무상으로 임대한다.

 

오는 29일까지 운영될 소독주간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준수가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정기적인 일제 소독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 담겼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포문을 연 소독주간 첫날인 26일 지역 35개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지원한 소독약품 1,325ℓ가 단시간에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20만ℓ를 구입해 공급하고 있다.

 

이날 시민들은 저마다 소독약품을 담을 빈병과 분무기 등을 지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민‧관이 시내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소독을 위해 약품을 분사했다.

 

김승수 시장과 시청 직원을 비롯 각 단체와 시민 등 450여명은 ▲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 전주역 ▲ 첫 마중길 ▲ 한옥마을, 덕진공원, 객리단길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중이용 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소독활동을 펼쳤다.

 

오는 27일은 ▲ 전북대 ▲ 전주대 ▲ 전주교육대 등 지역 대학가 및 주변 상가를 비롯 원룸과 ▲ 팔달로‧기린대로변 주요 상가 ▲ 서부신시가지 등에 대한 방역이 진행된다.

 

28일은 지역 주요 공공기관 및 유관 기관과 주변 주요 상가를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진행되고 29일에는 ▲ 아파트 ▲ 가게 ▲ 골목길 ▲ 주택 등 공동체 공간에 대한 소독활동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일제 소독주간이 마무리된 이후 다음 주부터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시민과 기관‧단체 등이 소독활동을 펼치고 전주시와 산하기관 직원 및 각 시설 관계자는 ▲ 전주역 ▲ 고속·시외버스터미널 ▲ 백화점 ▲ 대형마트 ▲ 전통시장 ▲ 체육시설 ▲ 버스 ▲ 택시 등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이 이뤄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는 철저한 소독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전국 각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독제와 장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막연한 불안감을 떨처낼 수 있도록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가"고 당부했다.

 

한편, 동 주민센터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 20ℓ ▲ 6ℓ ▲ 6ℓ 미만 분무기는 소독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반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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