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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올해 첫 '조종면허 시험' 취소
바다의 운전면허 접수 및 발급업무… 9일 이후로 연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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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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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해경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응시생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의 운전면허 시험으로 불리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2일 필기시험‧5일 실기시험)" 제1차 시험을 취소했다.  (전북조종면허 실기시험장 전경)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유탄을 맞아 바다의 운전면허 시험으로 불리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제1차 시험이 취소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당초 2일 첫 시험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21회에 걸쳐 '2020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접수 및 발급업무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등 도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응시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제1차 시험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취소된 시험은 2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필기시험'을 오는 9일 이후로 연기를 결정했고 5일 김제시 만경읍에 위치한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 실시될 '실기시험'이다.

 

특히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이 같은 결정은 보통 1개월에 2회 치러지는 조종면허 실기시험에 평균 30여명이 2대의 레저보트를 교대로 운전하는 만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눠 치러지며 필기시험은 군산해양경찰서 2층에 마련된 PC시험장에서 실시되고 실기시험은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된다.

 

군산해양경찰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조종면허 취득을 준비하는 응시생 모두에게 죄송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방역을 보다 철저히 진행해 응시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시험 연기 사실을 제1차 시험 응시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분간 조종면허시험장 방문 역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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