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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 불법 포획… 꿈도 꾸지마!
군산해경, 5월 31일까지 '항공기‧경비정 동원' 특별단속
기사입력: 2020/03/04 [10:0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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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만 원 상당의 몸값 때문에 이른바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한 포경선을 해경 정찰 항공기가 600미터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  ('고래'가 갑판에 천막으로 덮여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고 기상이변 등으로 서해 밍크고래가 불법 포경선의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최근 고래 포획 의심 선박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고래 불법포획 및 유통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경의 이 같은 단속 예고는 수천만원 상당에 이르는 몸 값 때문에 이른바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 포획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어청도 인근은 역사적으로 포경활동이 많았던 곳으로 동해의 고래가 봄이 되면 새끼를 낳기 위해 어청도 근해로 올라오는 특성을 노린 불법 포경선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입체적 단속 작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래포획사범의 경우 점 조직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의심선박이 출항하면 이동경로를 파악해 항공기로 감시하고 경비함정이 추격하는 등 육상에서 고래 고기를 실고 나르는 냉동 화물차 역시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군산해양경찰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불법 포경선은 통상 2~3척이 협업으로 작업하며 일반 어선을 포경선으로 개조한 뒤 고속 엔진을 장착한 경우가 많고 포경활동과 유통은 점조직화로 단속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심 선박이 출항하면 이동항로를 계속 추적할 계획"이라며 "해양생태계 보전과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2월과 3월 끈질길 추격 끝에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고래를 잡던 포경선 6척(21명 입건 = 8명 구속) 선장과 선원 등을 붙잡아 수산업법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불법으로 고래를 잡다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최근 5년간 군산해경 관할에서 발생한 고래류 포획사건은 4건이 발생했다.

 

또 그물에 걸려 잡힌 혼획(混獲)은 5건이며 죽은 고래가 바다에 떠다니다가 발견된 경우는 1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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