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한옥마을 중심부에 조성된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이 문화와 휴게 공간을 갖춘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돼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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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한옥마을 중심부에 조성된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이 문화와 휴게 공간을 갖춘 전통정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 1,395㎡(422평) 규모의 주차장과 소방도로 및 체험관 뒷마당을 한 공간으로 조성해 한옥마을만의 고유한 정서와 정체성이 감긴 아름다운 전통정원으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명명된 이 정원은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투영연못으로 단아하게 꾸며졌다.
특히 바닥은 전통방식의 장대석 포장으로 조성됐고 꽃나무 가지를 휘어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세우는 수호신인 사람 형상의 ‘벅수’도 설치돼 전통의 멋을 더했다.
이 밖에, 배롱나무와 낙산홍 등 723주의 나무와 능소화를 비롯 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을 식재해 전통정원의 품격 역시 높여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비어 있는 공간이 주는 고즈넉함 및 한옥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전주시 서배원 문화정책과장은 "'오목대 전통정원'이 조성돼 국가대표 관광명소인 한옥마을과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소통과 다양한 활동 및 문화를 즐길 수 있는 ▲ 전통놀이 ▲ 공연 ▲ 프리마켓 등이 일상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저변을 확대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핵심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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