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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꽃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군청 직원… 화분 1,009개・150만원 상당 꽃 구입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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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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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오른쪽) 전북 부안군수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NH농협 부안군지부와 공동으로 민원실 방문객들에게 튤립과 프리지아 600여 송이를 민원실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며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점화한 가운데 지난 6일 구내식당에서 직원에게 봄꽃 미니 화분 판매 행사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권익현(가운데) 전북 부안군수가 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꽃 사랑 캠페인에 동참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안군지부 노조원들과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NH농협 부안군지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 군청 민원실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튤립과 프리지아 600여 송이를 나눠주며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점화한 후속 절차로 봄꽃 화분 판매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꽃 소비촉진 운동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졸업식 및 입학식과 각종 행사로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안군지부가 동참하면서 '꽃 소비 촉진 운동'의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져 귀감으로 작용했다.

 

부안군은 미니화분 등을 구입해 사무실에 비치하는 꽃 생활화를 시작으로 기념일에 꽃 선물하는 분위기 조성 및 지역 각 유관기관 및 단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지역경제 전반이 침체에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하루빨리 사태가 종식돼 화훼농가를 비롯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소득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면 분명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만큼, 우리 모두가 작은 관심을 갖고 침체된 화훼농가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얼어붙은 소비심리 및 지역상권의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에서 월 8회로 확대에 이어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하는 날 운영을 비롯 부안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5%→10%) 행사 등 각종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들은 감염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청정지역을 사수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안군청 공무원들은 '돌보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앵초"와 습하고 온화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프리뮬러" 등 봄꽃 미니 화분 1,009개와 150만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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