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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의료진 '혈액 수급' 앞장
의사・간호사・보건직 등 62명… 숭고한 이웃사랑 '실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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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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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병원 의사・간호사・보건직 등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유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는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자발적으로 옷소매를 걷고 숭고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김현종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유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는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옷소매를 걷었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총 62명이 동참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헌혈자의 80%가 의사와 간호사・보건직 등 의료진으로 확인돼 각별한 의미가 담겼으며 혈액 수급 경계(2일 미만) 및 주의(3일 미만) 단계에서 모두 관심(5일 미만) 단계로 격상되면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전국 각 대학의 개강이 연기되는 등 계획된 단체헌혈 역시 줄줄이 취소되는 과정에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의료진들이 '지정헌혈' 방식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직접 수혈할 수 있게 됐다.

 

소아청소년과 조대선 교수는 "전국적인 헌혈감소로 우리 병원에 공급되는 수혈 혈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며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혈액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진을 비롯 전 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헌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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