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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부터 전국 '태풍급 강풍' 예보
전북 전 지역 순간 20∼25m/s… 시설물 안전관리 요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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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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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김현종 기자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안전관리 및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19일 새벽 전라도를 중심으로 서울・경기도・충청도 등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아침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강풍은 19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 최대 순간풍속이 전국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의 경우 상대적으로 직접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지만 전 지역에 여름철 태풍 수준의 20∼25m/s(순간 풍속)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에도 강풍이 몰아쳐 19일 2~4m의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전북 남부와 북부 앞바다의 경우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해 야외에 설치한 천막과 함께 건축공사장 및 간판・철탑 등을 비롯 해상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도내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또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과수 낙화 및 농작물 피해 대비와 함께 강풍에 따른 선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내 정박과 기타 다른 선박들에 대해 항해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에 설치한 음압텐트를 일시 철거하고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만 운영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북도 박혜열 자연재난과장은 "강풍 등 기상특보 발령 이전에 비닐하우스나 옥외 광고물 등을 단단히 결속하고 강풍 특보가 발령된 이후에는 옥외 간판 추락에 의한 2차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19일 낮 최고기온은 10~13도로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20일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해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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