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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번째 확진자 '동선 추가 공개'
아중 이비인후과・완주 소양농협・하나로마트 '방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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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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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이후 전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 현황.  (3월 19일 0시 기준)  / 자료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 김현종 기자

 

 

 

 

【속보】전북 지역 10번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인 A씨(67・전주)의 감염 경로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GPS를 확인한 결과, 이동 동선이 추가로 확인됐다.

 

A씨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의 1차 조사 진술을 통해 "지난 6일 두통 증상이 최초로 발현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음날인 7일 발열・오한・가슴통증・손발에 힘이 없는 증세가 나타나 9일 오후 3시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고려병원 호흡기내과를 방문해 3일분의 약을 처방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숨이 차고 오한 및 가래・발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16일 오후 2시 43분께 병원을 다시 방문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에 따라 지난 18일 예수병원 안심진료소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A씨와 가족의 신용카드사용 내역과 휴대폰 위치 추적 및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 분석 등의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도가 19일 오후 추가로 공개한 이동 동선 자료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후 3시 46분께 아중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항알레르기약 처방을 받을 때까지 약 2분간 머물렀으며 13일 오후 3시 41분께 완주 소양농협을 방문했다.

 

또한 이날 오후 4시 3분께 완주 소양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뒤 같은 날 아중 이비인후과를 재방문해 감기약을 처방 받았고 17일 오전 10시 56분께 완주 소양농협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건당국은 A씨가 이동하는 과정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동선이 추가로 확인된 아중 이비인후과・완주 소양농협・완주 소양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을 완료하고 세부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전주시 우아동에서 '죽도민물매운탕'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지역 여행력 및 대구를 방문한 사실도 없고 확진 환자 접촉과 종교시설 역시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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