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지사가 26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제목의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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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가 26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제목의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20년 4월 6일. 우리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봄을 안겨줄 수 있을지는 이번 주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가 결정할 것"이라며 "찬란한 봄날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과 정다운 모임이나 종교 활동을 재개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멈추고 이웃을 향한 사랑과 배려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력한 실천만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가장 선한 백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멀어진 물리적 거리 이상으로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만드는 일들도 잊지 않도록 문자와 전화로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情)을 나누며 다가올 희망의 만남을 아름답게 기다리자"고 요청했다,
또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하고 이런 때에 더 외롭고 쓸쓸해지는 이웃들을 보살피고 위로하자"며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어노는 학교가 새로운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전북은 정부안에 포함된 ▲ 실내체육 ▲ 유흥시설 ▲ 종교시설 외에도 ▲ PC방 ▲ 노래방 ▲ 학원 ▲ 콜센터 ▲ 영화관 등 7,200여 개의 시설을 추가로 지정해 도내 총 13,000여 개에 대해 오는 4월 5일까지 운영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만일 "위반시설이 적발될 경우 ▲ 시설폐쇄 ▲ 벌금부과 ▲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도민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道가 함께 짊어지고 나누기 위해 운영제한 명령과 동시에 道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제한시설 모두에 긴급지원금 7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접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편성한 1차 추경예산 2,456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동시에 2차 추경까지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도민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없는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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