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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혈액 수급 안정화' 또 참여
지난 17일에 이어… 26일 40여명 '숭고한 사랑' 실천
기사입력: 2020/03/26 [17:0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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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17일에 이어 또 다시 26일 옷소매를 걷고 숭고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채혈'을 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순창군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또 다시 옷소매를 걷고 숭고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26일 "헌혈 참여로 나눔의 기쁨을 함께해요"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헌혈 캠페인은 오전 9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공무원 및 일반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농축적혈구 35일 = 혈소판 5일)하고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한 상황에 위기 단계 중 '심각' 단계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요청으로 이뤄져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

 

이날 헌혈에 참가한 40여명의 직원들은 저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감염병 확산 여파'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관심으로 건강을 되찾을 환자들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처음 경험한 헌혈이지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또, 오전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영향으로 당초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무원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헌혈버스 수용인원 및 시간적 제약이 맞물려 1일 40~50여명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뒤늦게 도착한 인원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른 혈액 수급난으로 수혈 위급 환자들 이 겪을 고통을 생각해 또 다시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이번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공무원을 비롯 군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헌혈자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채혈직원의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한데 이어 채혈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매일 2회 체온측정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직원 뿐만 아니라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헌혈 과정에서의 안전조치 역시 강화했다.

 

원칙적으로 잠복기가 있는 전염병 방지를 위해 1개월 이내 해외를 방문했거나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4일 동안 자택에 격리됐다 해제됐어도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문진절차를 강화하는 모든 헌혈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는 만큼,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5.3일분으로 범국민적 협조를 통해 상당 수준 회복했지만 최근 개인 헌혈이 감소추세고 그동안 감염병 확산으로 감소하던 혈액 사용이 정상화될 경우 위기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다.

 

전북은 현재 혈액 위기 '경계(혈액보유량 2일분 미만)' 단계에 있으나 '심각' 단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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