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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만세루' 국가보물 지정 예고
국내 최대 규모(정면 9칸) 독창성 가득한 사찰 누각
기사입력: 2020/03/27 [10:1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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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전북 고창 선운사(禪雲寺) '만세루(萬歲樓 = 道 유형문화재 제53호)'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국내 사찰 누각으로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중앙 3칸과 좌우 각 3칸의 보를 거는 방식의 차이로 한 건물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보를 걸어 구조적 안전을 꾀하면서 누각의 중앙 공간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전북 고창 선운사(禪雲寺) '만세루(萬歲樓 = 道 유형문화재 제53호)'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건축학적 특징과 역사적 ・ 예술적 ・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보물로 지정 예고된 '만세루'는 조선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이 시대적 흐름과 기능에 맞춰 구조를 적절하게 변용한 뛰어난 사례로 구조적으로 자재 획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창성 가득한 건축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선운사 '만세루'는 1620년(광해군 12)에 대양루로 건립됐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소실된 이후 1752년(영조 28)에 정면 9칸 ・ 측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단층건물(맞배지붕)로 다시 지어져 현재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다.

 

특히 최초 중층 누각구조로 건축됐으나 재건 과정에 누각을 불전의 연장 공간으로 꾸미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단층 건물로 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사찰 누각으로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중앙 3칸과 좌우 각 3칸의 보를 거는 방식의 차이로 한 건물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보를 걸어 구조적 안전을 꾀하면서 누각의 중앙 공간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또 자연 그대로 휘어진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당시 목재 수급의 어려움을 뛰어난 지혜를 발휘해 극복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둘로 갈라진 나무를 의도적으로 사용해 마치 건물 상부에서 보들이 춤을 추는 듯 한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은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지난해 6월 선운사 참당암(懺堂庵) '석조지장보살좌상(石造地藏菩薩坐像)'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는 등 12월 20일 '석조지장보살좌상(石造地藏菩薩坐像)'과 권속(眷屬)및 복장유물(腹藏遺物)이 道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 국가지정문화재 = 27점 ▲ 道 지정문화재 = 59점 ▲ 등록문화재 = 2점 ▲ 향토문화유산 = 8점 등 총 96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 문수사 대웅전(보물) ▲ 하고리 왕버들나무 숲(천연기념물) ▲ 오거리당산제 및 고창농악(국가무형문화재)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신청 절차가 진행돼 향후 지정문화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道 지정문화재인 '고창 무장 동학농민혁명 기포지'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및 '상금리 지석묘군 ・ 남당회맹단' 등을 道 지정문화재 신청을 위해 학술조사와 학술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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