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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20대 여성… 가족 모두 '음성' 판정
A씨, 지난해 2월부터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 머물러
김현종 ・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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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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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31일 군청 대강당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2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귀국한 A씨(21・여・부안읍) 가족인 부모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했다"며 "해외에서 증세가 발현돼 귀국 과정에 유증상자로 발현돼 지역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인천공항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과정에 가족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휴게소 등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부안에 도착한 이후에도 자가 격리 등을 철저하게 준수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속보】전북 부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가족인 부모 2명 모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과정에 향후 증세가 발현될 우려가 판단해 일체의 외부활동을 중지하고 자택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 상태로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31인 부안군에 따르면 "A씨(21 ・ 여 ・ 부안읍 = 국내 확진 환자 9658번)는 지난 30일 오후 3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level-D(신발까지 다 덮는 전신보호복) 보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119 구급차로 이송돼 현재 군산의료원 1인실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입국하기 6일 전인 지난 23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가 발현돼 지역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귀국한 A씨가 입국 과정에 증상을 호소해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했으나 격리시설 부족에 따라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자가로 귀가할 수 있도록 허가함에 따라, 마중을 나온 부모와 함께 부안으로 귀가한 뒤 곧바로 자가 격리 상태로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과정에 가족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휴게소 등을 방문하지 않았고 부안에 도착한 이후에도 자가 격리 등을 철저하게 준수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사회는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 "A씨의 자택 및 마을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무리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및 소독제를 배부할 계획"이라며 "부모가 자가 격리 생활하는 과정에 배출한 폐기물 역시 소독을 완료한 뒤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밀봉 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폐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2월부터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에서 머물렀으며 지난 29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30일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고 받고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A씨 부모에게 자가 관리 키트를 제공하고 각종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신속한 대응과 함께 감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권 군수는 또 31일 군청 대강당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는 분명 극복할 수 있는 위기인 만큼,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라면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도내지역 해외입국자 전원 격리시설로 마련한 道 인재개발원(남원)에 14일 동안 입소 시켜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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