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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자매결연 도시 '특산품' 전달
서울 도봉구・동대문구… 의료진에 앙금절편 세트 104상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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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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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이 지난달 11일 경북 포항에 지역 특산품인 '크림치즈찐방' 1,000개를 전달한데 이어 2일 또다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매 결연도시인 서울 도봉구와 동대문구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을 담아 앙금절편세트 104상자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  권익현(왼쪽에서 여섯 번째) 군수가 한국여성농업인 전삼례 부안군연합회장과 회원 및 (유)거상 김재영 대표 등과 함께 격려품을 전달하기에 앞서 '의료진 여러분, 앙금절편 드시고 힘내세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권익현(오른쪽) 군수가 청정 부안의 미네랄이 풍부한 토질에서 자란 쌀로 화학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자체 기술로 굳지 않는 떡을 생산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거상의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이 지난달 11일 경북 포항에 지역 특산품인 '크림치즈찐방 1,000개'를 전달한데 이어 2일 또다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매 결연도시인 서울 도봉구와 동대문구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을 담아 "앙금절편세트 104상자"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한국여성농업인 부안군연합회와 상서면에 둥지를 튼 냉동떡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유)거상이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봉구(누적 환자 6명)와 동대문구(누적 27명)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위문의 마음을 담아 이뤄졌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봄을 잊은 듯 고군분투(孤軍奮鬪)하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자매결연도시인 도봉구와 동대문구 구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병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구 ・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하루 빨리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덧붙였다.

 

(유)거상 김재영 대표는 "부안농산물로 만든 앙금절편이 의료진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상황이 좋아지면 산과 들・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부안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농업인 부안군연합회 전삼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대로 판매를 할 수 없어 농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에서 노력하는 의료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만장일치로 회원들이 동의해 참여하게 됐다"며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에게 피로를 풀어주는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및 유덕열(오른쪽) 동대문구청장은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소중한 이 시기에 자매도시인 부안군에서 보내준 지역 특산품은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될 것것"이라면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잊지 않을 것"이라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할 것이고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부안군은 2012년 9월 도봉구 ・ 2018년 1월 동대문구와 각각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양 지역 구민들은 농촌 일손 돕기 및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앙금절편세트'는 청정 부안의 미네랄이 풍부한 토질에서 자란 쌀로 화학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유)거상의 자체기술로 굳지 않는 떡을 생산해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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