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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혈액 수급 안정화' 또 참여
지난 2월 6일에 이어 '숭고한 사랑' 실천… 104명 옷소매 걷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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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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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6일에 이어 10일 또 다시 옷소매를 걷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숭고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경찰청                                                                                                                                          © 김현종 기자

 

 

 

 

전북지방경찰청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또 다시 옷소매를 걷고 숭고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0일 청사 주차장에서 "헌혈 참여로 나눔의 기쁨을 함께해요"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헌혈 캠페인은 지난 2월 6일에 이어 오전 9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지방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옷소매를 걷었다.

 

특히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농축적혈구 35일 = 혈소판 5일)하고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한 상황에 위기 단계 중 '심각' 단계 진입이 예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사용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이날 헌혈버스에 직원들은 저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감염병 확산 여파'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관심으로 건강을 되찾을 환자들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처음 경험한 헌혈이지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른 혈액 수급난으로 수혈 위급 환자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해 또 다시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도내 15개 경찰서와 함께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104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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