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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가 격리 유권자 186명' 투표 신청
투표시간 ・ 동선 분리… 익산시 28명 1:1 전담공무원 지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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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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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까지 도내 각 지역에 자가 격리 상태로 모티터링이 진행되고 있는 809명 가운데 186명이 참정권 행사를 위해 오후 5시 20분부터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 김현종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거나 해외 입국자로 자가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4·15 총선 본 투표인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를 하려면 외출을 하기전 애플리캐이션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서 투표소로 출발한다고 알린 뒤 도착 예상 시간안에 투표소와 집에 도착해야 한다.

 

만일, 이같은 규정을 어길 경우 무단이탈로 간주돼 신고를 당할 수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도내 각 지역에 자가 격리 상태로 모티터링이 진행되고 있는 809명 가운데 186명이 투표 의지를 밝혀 오후 5시 20분부터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자가 격리 앱과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이동경로를 관리하거나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투표소까지 동행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 격리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 집 밖으로 나서야 한며 반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도보 또는 자차로 이동하고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투표는 일반유권자와 같은 기존 투표소에서 실시되지만 자가 격리자의 투표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인 오후 6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현행 선거법상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되는 만큼, 자가 격리자는 투표소에 도착한 뒤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대기한 뒤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오후 7시까지 거주지로 복귀해 복귀 상황을 전담공무원에게 알려야 한다.

 

한편, 도내 자가 격리자 가운데 투표의지를 밝힌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 전주 = 68명 ▲ 군산 = 51명 ▲ 익산 = 28명 ▲ 완주 = 9명 ▲ 김제 = 8명 ▲ 정읍 = 6명 ▲ 남원 = 5명 ▲ 무주・고창 = 각 3명 ▲ 진안 = 2명 ▲ 임실・순창・부안 = 각 1명 ▲ 고창 = 3명 등이다.

 

한편, 익산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가 격리자 투표 지침에 따라 지난 13일 전수 조사를 실시해 당일 무증상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동행할 예정이다.

 

무증상으로 확인된 28명은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투표소로 이동한 뒤 6까지 투표소 앞 별도로 지정된 대기 장소에 도착,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될 때까지 전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대기하는 절차를 거쳐 모든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후 안내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반 선거인 및 투표 사무원 등과 동선이 겹치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투표소 입구 주변을 지정, 임시 기표소 설치를 완료한 상태며 자가 격리자 28명이 투표를 마칠 때마다 기표용구와 기표대를 즉시 소독하는 등 접촉한 동선을 따라 모든 물품을 소독키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민 모두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한 결과,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모두가 힘든 상황에 지혜롭게 감염병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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