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4월 세 번째 주말 '사건 ・ 사고' 속출
아파트 단지서 엄마가 운전하던 차에 8살 아들 치여 숨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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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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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세 번째 주말 전북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 ・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50분께 정읍시 신태인읍 한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A씨(40 ・ 여)가 운전하던 카니발 승용차에 8살 아들이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들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단지 내 커브길을 운행하는 과정에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던 아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및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1분께 일행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던 6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쓰러져 구조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로 B씨(64)를 전북대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치료 중 숨졌다.

 

B씨는 이날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B씨의 지병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임실군 관촌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순천방향 임실휴게소 인근에서 기왓장을 싣고 달리던 1.2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서 달리던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과정에 적재함에 실린 기왓장이 쏟아지는 등 1차선을 막은 상태로 멈춰서 약 2km 구간이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북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와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에 쏟아진 기왓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뒤따르는 차량을 갓길로 통행을 유도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경찰은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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