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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특별지원금 500억
금융권과 업무협약 체결… 0.1% 저리, 사실상 대출 원금만 상환
기사입력: 2020/04/29 [16:4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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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가운데)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오른쪽) 및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9일 시청에서 열린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기업 지원자금 대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요한 기자

 

 

 

 

 

전북 전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아 실직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기업들과 '해고 없는 도시'를 만들자는 상생 선언을 한 후속 절차로 금융권과 손잡고 경영안정자금 조성에 착수했다.

 

2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 및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조성'과 '대출자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투자보증 출연과 상생협력금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을 마련해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이자차액 보전금을 지원하고 전북은행은 고용유지 관련 긴급대출을 담당하고 신용보증재단은 기업 보증을 통한 고용유지에 앞장선다.

 

특히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확충하는 촉매제가 될 특별지원금은 중앙정부 등의 경영 지원과는 별개로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대출받을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자는 0.1%가 적용되지만 전주시의 이자차액 보전에 따라 사실상 무이자로 대출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

 

특별지원금 지원 신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고용환경이 안정되는 시기까지 가능하며 5월 중 고용노동부 ・ 중진공 ・ 노무사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할 '현장지원 종합상황실'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해고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생선언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금 지원은 물론 ▲ 고용보험 가입지원 ▲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 ▲ 공공요금 감면 등도 이뤄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협약에 앞서 "'해고 없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총체적 위기 속에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내수부진과 경영난에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고용유지에 애쓰는 기업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은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상생선언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전주시의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과 관련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고통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 역시 전국으로 확산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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