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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 운영
5월 1일~7월 31일까지 3개월… 불구속 입건 등 최대한 선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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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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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폐해에 대한 도민 홍보 및 치료와 재활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5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한다. 【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및 조용식(치안감) 청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5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이 운영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폐해에 대한 도민 홍보 및 치료와 재활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3개월 동안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자수자 및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자수하고자 하는 마약류 투약자 및 제공 또는 수수 행위자는 전국 경찰서에 본인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 및 서면으로 하면 된다.

 

가족이나 보호자 ・ 의사 ・ 소속 학교 교사 등이 신고한 경우도 자수에 준해 처리된다.

 

내사 혹은 기소중지 중 수사관으로부터 특별자수기간에 관한 정보를 듣고 출석한 경우도 자수자로 처리된다.

 

경찰은 자수자의 투약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한 뒤 치료보호 또는 형사처분 시 참작할 예정이며 사안에 따라 불구속 입건 등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자수한 마약사범은 총 8명이며 지난해 5월 부안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이후 전북경찰청에 자수한 동거커플의 경우 동종전과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사건으로 수사해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청정지역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은 도민들의 관심과 탄탄한 사회적 감시망 덕분"이라며 "이번 특별자수기간 역시 도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에서 특별자수기간에 자수한 마약류 투약자는 ▲ 2019년 2명 ▲ 2018년 3명 ▲ 2017년 1명 ▲ 2016년 1명 ▲ 2015년 1명 등 지난 5년간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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