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군산해경, 해삼 불법 포획 일당 5명 검거
스쿠버 장비 이용 무허가 채취 기승… 특별단속 돌입
기사입력: 2020/05/06 [10:0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지난 4일 오전 2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선착장에서 공기통・무게 추 등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무허가로 시가 1,300만원 상당의 해삼 519kg을 잡아 보관한 일당이 해경의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군산해경이 증거물로 압수한 해삼)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잠수 장비를 이용해 무허가로 조업한 선장과 잠수부 등이 무더기로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무허가로 해삼을 잡은 선장 A씨(50) 등 5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동시에 이들이 포획한 해상과 잠수 장비인 공기통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2시 50분께 옥도면 무녀도 선착장에서 공기통 ・ 무게 추 등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무허가로 시가 1,300만원 상당의 해삼 519kg을 잡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결과 경남에서 1.98t급 어선을 타고 연안과 인접한 섬 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이 많고 전복과 해삼이 서식하기 좋은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옥도면 무녀도 선착장에서 무허가로 해삼을 잡은 뒤 이를 유통하기 위해 차량에 적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경 형사들이 급습하자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A씨와 선원으로 추정되는 B씨(46)는 곧바로 달아났으며 해상에 남아있던 잠수부 C씨(43)와 D씨(47) 및 유통업자인 E씨(48)는 현장에서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달아난 선장 A씨와 선원 B씨는 해경이 추적 수사를 실시하며 포위망을 압축하자 4일 오전 9시께 해경에 자진 출석했다.

 

군산해양경찰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현지 물 속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전북 해상에서 불법조업 행위를 하다 그물에 걸리면서 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2011년과 2012년 각각 2명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지난 1일부터 무기한으로 무허가 잠수기 어업에 대한 특별단속에 돌입했다"며 "무허가 잠수기 조업은 눈앞에 작은 이익을 쫒다 목숨까지 잃는 경우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감시와 함께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무허가 잠수기 어업으로 군산해경에 적발된 사례는 모두 19건이다.

 

무허가 잠수조업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실제 정식 허가를 받은 나잠 어업(해녀가 특별한 장비없이 물속에 들어가 어패류를 채취하는)의 경우에도 해녀 1명당 하루에 100kg 이상 해삼을 채취할 수 있고, 공기통을 맨 불법조업의 어획량이 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제지평선축제 '소규모 ・ 분산' 개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