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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전북경찰, 첫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최신종 사진 배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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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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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 ・ 사진)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강호순(2009년)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2010년 4월 15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 2항에 피의자 얼굴 등 공개에 대한 조항에 따라, 변호사와 교수・경찰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신종의 운전면허증 얼굴 사진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도내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가운데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신종이 처음이다.

 

전북경찰청은 "악질의 범행이 반복됐고 물적 증거와 자백도 충분히 확보됐다"며 "최신종의 전과・습성・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강도 및 살인 등 혐의로 구속 ・ 기소된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37분께 아내의 지인인 A씨(33 ・ 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팅앱을 통해 만난 B씨(28 ・ 여 ・ 부산)를 범행 나흘 뒤인 18일 오후 11시 47분께 전주 서학동주민센터에서 앞에서 자신의 차량에 태워 살해한 뒤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신종은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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