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연간 6천만원에 이르는 통신비용을 약 90% 절감하기 위해 6월부터 대기오염측정망 자료전송방식을 전용회선에서 인터넷으로 교체한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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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6월부터 대기오염측정망 자료전송방식을 전용회선에서 인터넷으로 교체한다.
현재 도내에 30개소의 대기오염측정망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까지 9개소를 신규로 설치해 총 3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기오염측정망 자료전송은 실시간으로 측정된 미세먼지를 비롯 오존 등의 데이터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전송하면 전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과 에어코리아 등을 통해 도민에게 알려진다.
이 같은 자료는 그동안 전화선의 일종인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됐으나 인터넷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용회선을 이용한 기존 통신요금은 거리에 비례하여 산정되는 방식으로 1회선당 월 25만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나 인터넷으로 교체하면 거리에 상관없이 1회선당 월 11,000원으로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간 통신비용을 6,0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약 9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담당 공무원이 업무과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예산절감까지 일궈낸 사례로 도정혁신방안을 제안하는 2019년 공무원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유택수 원장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에 관련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도내 대기오염측정망수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예산절감 효과 역시 비례해 커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개선사례를 통해 도정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대기오염측정망은 2015년 14개소에서 2018년 24개소로 늘어난데 이어 올 현재 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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