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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올해 첫 신규채용 필기시험'
안전한 시험 시행 목표… 방역 환경 완벽 ・ 300여명 응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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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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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례에 연기됐던 전북대학교병원 올해 첫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전북대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건물에서 지난 6일 치러진 가운데 300명의 응시생들이 고사장으로 입실하기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총 23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 530명이 지원할 정도로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정작 필기시험에 295명이 응시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김현종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올해 처음 치른 대규모 필기시험을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시험실 ・ 복도 ・ 화장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환경 속에 신규채용 첫 절차를 마무리했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대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건물에서 300명의 응시생이 참여한 가운데 ▲ 행정직 ▲ 시설기술직 ▲ 의공직 ▲ 무기계약직 등의 신규 채용을 위한 첫 관문인 필기시험 과정을 완료했다.

 

이번 필기시험은 당초 3월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여파로 신규채용 절차를 연기한 이후 지난달부터 채용과정을 준비해왔다.

 

올해 처음 실시된 23명 신규채용에 530명이 지원할 정도로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정작 필기시험에 295명이 응시한 가운데 시험을 치렀다.

 

특히 병원 측은 채용 필기시험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시험관리 계획'을 마련,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북대병원 총무과장이 시험관리 및 감염관리총괄을 맡아 ▲ 감염관리책임자 ▲ 감염병관리전담자 ▲ 출입통제요원 ▲ 소독 및 방역담당요원 ▲ 운영요원 등 16명의 인력이 시험장에 배치하는 동시에 지자체와 즉시 연계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및 의심자 발생에 대비했다.

 

또, 응시자간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장소를 2곳으로 확대했고 시험시간 역시 오전(시설기술직 ・ 의공직 ・ 무기계약직)과 오후(행정직)로 나눠 각각 진행됐으며 1.5m 이상 간격 유지 및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온도계)를 거쳐 입장하는 절차가 적용됐다.

 

또한, 입실 과정에 발열이 확인된 응시자의 경우 별도 공간에서 1인 시험을 치르도록 배려하는 등 시험을 치르는 동안 감독관과 응시자 모두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 및 창문을 모두 개방해 지속적으로 환기가 되는 환경 역시 유지했다.

 

시험을 마친 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1명씩 순차적으로 퇴실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고 응시자가 전원 퇴실한 이후 전문 업체를 통해 시험장 소독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조남원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태가 완전하게 종료되는 시점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감염병으로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환경 속에 지역거점 국립대학병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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