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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원격병해충 방제시스템' 도입
작업시간 90% 단축 ・ 노동력 절감 ・ 작업 편의성 증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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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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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이 스마트폰과 무선 조종기(최대 2km) 등을 활용한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도입, 복숭아 과원 2ha 규모를 대상으로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임실군이 복숭아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도입,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선 조종기(최대 2km) 등을 활용, 원격으로 무인방제를 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동력 방제기에 비해 작업시간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사전에 적용약제만 준비해놓으면 언제든 농가가 희망하는 시간에 방제작업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임실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 방제 시스템의 방제효율과 운영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점을 개선해 과수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작업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원격 방제 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보완점을 개선해 많은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농가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단계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수농가의 가장 어렵고 힘든 작업이 병충해 방제로 작물보호제인 농약을 처리하는 일이다.

 

나무의 건강과 열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적합한 작물보호제를 연 10회 정도 처리해야 하지만, 이 같은 과정에 직 ・ 간접적으로 작물보호제에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알러지 및 호흡곤란 등 크고 작은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해 보호구 착용에 소홀해 작물보호제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보호구를 착용할 경우 자칫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되는 등 피해가 겹쳐 과수 농가의 방제작업은 그야말로 극한작업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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