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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육산도 바위섬 뒤덮어 '장관'
국제적 멸종위기종 조류 번식지… 뿔제비 갈매기 ・ 노랑부리백로 등
기사입력: 2020/06/22 [12:5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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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7개 무인도인 '육산도'에 산란을 위해 찾은 괭이갈매기 등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위섬 전체를 하얗게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지난 20일 '괭이갈매기' 한 쌍이 이방인을 경계라도 하듯 고양이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매섭게 응시하며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괭이갈매기 집단서식지로 유명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7개 무인도인 '육산도' 바위섬 전체를 수많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 갈매기 ・ 천연기념물 저어새 ・ 노랑부리백로 ・ 검은머리물떼새 ・ 괭이갈매기 등이 하얗게 뒤덮여 있다.                                                                                                             © 김현종 기자

 

▲  바위틈과 풀밭 둥지마다 갓난 알들이 관찰됐고 바깥세상이 궁금해 서둘러 부화한 새끼 '괭이갈매기'가 날개 짓을 하며 먹이 사냥에 나선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 갈매기・천연기념물 저어새・노랑부리백로・검은머리물떼새・괭이갈매기 등 주요 조류의 번식지로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아 '육산도'를 비롯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7개 무인도 섬 전체가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문화재청장의 입도 허가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설치돼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7개 무인도에 산란을 위해 찾은 '괭이갈매기' 등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위섬 전체를 하얗게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 갈매기 ・ 천연기념물 저어새 ・ 노랑부리백로 ・ 검은머리물떼새 ・ 괭이갈매기 등 주요 조류의 번식지로 문화재청장의 입도 허가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새들의 천국이다.

 

이 섬은 괭이갈매기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사전 허가 없이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며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멸종 위기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아 지난 2016년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지구상에 100여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뿔제비 갈매기는 지난 1937년 이후 63년 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지난 2000년 들어 중국 남부의 한 섬에서 다시 발견 된 이후 육산도에서 집단으로 관찰되고 있다.

 

육산도는 3년 연속(2016년 = 5마리 ・ 2017년 = 6마리 ・ 2018년 = 7마리) 뿔제비 갈매기가 찾아온 가운데 한 쌍이 3년 연속 번식에 성공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뿔제비 갈매기 정식 번식지로 등록됐다.

 

지구상에 생존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인 뿔제비 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절멸위기에 직면한 위급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는 전 세계적 희귀종이다.

 

또, 울음소리가 고양이와 비슷해 이름에 '괭이'가 붙은 괭이갈매기는 한국 ・ 일본 ・ 중국 ・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 서식하는 조류로 국내에서는 외딴섬과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고 있으며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7개 무인도에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그야말로 새들의 천국이 됐다.

 

본지 취재진은 부화를 기다리는 알과 섬 절벽에서 자생하는 식물 등 육산도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위해 입도 허가를 받아 지난 20일 섬 안으로 다가가자 마치 이방인을 경계라도 하듯 고양이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괭이갈매기 수 천 마리가 하늘로 날아올라 장관을 이뤘다.

 

또 바위틈과 풀밭 둥지마다 갓난 알들이 관찰됐고 바깥세상이 궁금해 서둘러 부화한 새끼 '저어새'가 눈에 띄기도 했다.

 

갓 태어난 저어새의 부리는 오렌지색을 띠며 3년이 지나면서부터 부리의 2/3에 주름이 생기고 5년 정도 성장하면 검고 전체에 주름의 수가 많아진다.

 

한편, 전남 신안군청 세계유산과 고경남 연구팀장은 "영광군 낙월면 도서지역 무인도로 분류되고 있는 육산도는 뿔제비 갈매기를 비롯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및 괭이갈매기와 노랑부리 백로 등의 희귀 조류 집단 번식지로 4,000여 종(種)의 조류가 번식하는 장소로 보호가치를 인정받아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며 "이곳에서 산란을 마친 조류는 새끼와 함께 번식지를 떠나 바다 생활을 하며 겨울을 보낸 뒤 내년에 다시 산란을 위해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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