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일원 친환경농업 눌제 1~2단지에서 약 3억년 전 고생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긴꼬리 투구새우'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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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일원에서 약 3억년 전 고생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긴꼬리 투구새우'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3일 정읍시에 따르면 고부면 신중리 친환경농업 눌제 1~2단지는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50ha 가운데 약 2만평 이상의 논에서 약 3년 전부터 매년 '긴꼬리 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는 등 풍년새우・우렁 등의 개체 수가 늘어나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머리에 둥근 투구를 쓴 것 같은 모습으로 꼬리는 가늘게 두 갈래로 뻗어있는 갑각류로 고생대 화석에서도 발견됐다.
정읍 고부에서 발견된 '긴꼬리 투구새우'는 약 3억년 전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약 ・ 비료 등 화학약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1990년대 자취를 감춰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으나 2012년 이후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해제됐다.
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흙탕물(탁수 효과)이 발생하면서 햇빛을 차단해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해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참농에 전량 납품돼 대도시 백화점과 판매점에서 일반 벼의 30~4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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