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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방역 최일선 근무자' 격려
익산・고창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 방문… "3원칙" 강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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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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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전북 인근 지역인 광주와 대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자 송하진(오른쪽) 지사가 9일 방역 최 일선 현장인 익산 ・ 고창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치밀하고 세삼한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전북 인근 지역인 광주와 대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자 송하진 지사가 9일 방역 최 일선 현장을 찾아 노고를 격려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송 지사는 이날 익산보건소와 고창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차례로 방문해 방역 시설과 체계를 점검하는 등 운영 상황을 보고받은 뒤 무더위와 피로 누적에 맞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장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건강과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문을 연 뒤 "청정 전북을 지키는 방역의 최일선인 보건기관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망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에 나서달라"며 "대민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감염증을 예방하는 최상의 방법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하기 ・ 손 씻고 소독하기 ・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의 기본 3원칙만 잘 준수해도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그동안 방역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했으나 장기화에 따라, 지쳐가는 보건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망을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대전과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도내에도 감염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지리적으로 인접한 익산시와 고창군을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른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선별진료소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냉방기 설치비(3,600만원) 및 냉방용품(2,800만원) 구입비를 각각 지원했다.

 

또, 현장 근무자들이 쉽게 착용할 수 있고 통기성이 좋은 수술용 가운 세트와 안면 보호구를 비롯 N95 마스크 및 장갑 등 4종(4.990개)를 도내 선별진료소에 배부한 바 있다.

 

한편, 전북은 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누적 환자 33명(퇴원 22명) 가운데 현재 9명이 전북대병원 ・ 원광대병원 ・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도내 29번째와 3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미군 군산부대 소속 장병으로 각각 지난 5일과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오산 비행장 환자 격리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국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천공항에서 부대 차량으로 군산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격리돼 도내에서 일반인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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