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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경지 ・ 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14일까지 최대 80mm, 산사태 ・ 옹벽 붕괴 등 추가 피해 예상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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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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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지역에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3일 0시를 기해 발령된 호우경보가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 공공시설 3건 ▲ 사유시설 3건 등 총 6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수군 산서면~장수읍 방향 비행기제 도로유실 및 낙석이 떨어진 번암면 노담리)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지역에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3일 0시를 기해 발령된 호우경보가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하천에 불이 불어나면서 전주시내 8개 언더패스 도로가 범람 위기를 맞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 오후 2시 56분 현재 도내 평균 163.2mm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부안 위도면의 경우 228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으며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오후부터 빗줄기가 점차 약해졌지만 14일까지 최대 8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道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비상 1단계와 2간계를 각각 발령하고 14개 시・군과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

 

13일 오후 3시 현재 ▲ 공공시설 3건 ▲ 사유시설 3건 등 총 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전 8시께 장수군 산서면에서 장수읍 방향 비행기제 1차로 도로 20m가 유실됐다.

 

또한, 장수군 번암면 지방도 721호선 노담리 도로 일부 구간에서도 낙석이 떨어지면서 방지망이 제구실을 못해 보호 난관까지 파손되는 과정에 한때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신평마을에서는 수목 2그루가 전도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변산면 173mm 등 평균 193.5mm의 강수량을 기록한 부안은 주택 침수 6건(계화면・보안면・변산면・진서면) 등이 발생했고 962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이 밖에도, 부안군 행안면과 동진면의 한 오리 ・ 기러기 농장의 축사 일부가 침수되는 등 상가 건물(김제시 공덕면 유강로) 등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지원했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2일에 걸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 등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와 옹벽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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