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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산물꾸러미 2차 배송' 시작
29억원 투입… 90,884명 가정에 3만원 상당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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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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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 여파로 초 ・ 중 ・ 고교의 개학이 연기되는 등 학년 순차적 등교 과정에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 29억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2차 농산물 꾸러미' 배송이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요한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 여파로 초 ・ 중 ・ 고교의 개학이 연기되는 등 학년 순차적 등교 과정에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 '2차 농산물 꾸러미' 배송이 시작됐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및 각 학교와 협업 사업으로 지난 5월 1차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총 29억원의 예산을 투입, 90,884명의 학생 1인당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가 31일부터 각 가정에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1일, 3,000개의 꾸러미가 포장돼 배송처리가 완료된 가운데 1일 평균 6,000개의 물량이 순차적으로 포장돼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2차 농산물꾸러미'는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판로가 막혀 휘청거리고 있는 농가 소비촉진 및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 쌀 ・ 찹쌀세트 ▲ 잡곡세트(찰흑미 ・ 찰보리 ・ 현미 등 5종) ▲ 복합세트(양파 ・ 감자 ・ 누룽지 ・ 부침가루 등) 등 3가지 세트 가운데 학부모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배송 과정에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는 상품의 경우 지원 품목에서 제외하고 저장성이 높은 품목으로 대체됐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강성욱 센터장은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제위기를 겪은 지역 농가에게 소득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들은 식재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5월 1차 농산물꾸러미 배송사업에 자원봉사자 ・ 공무원 ・ 전주시 학교급식센터 직원 등 521명을 투입, 총 16회에 걸쳐 88,484상자를 각 가정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지역 170여개 농가와 가공업체의 경우 총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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