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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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이임'
고향에서 석별의 정(情) 나누며 '제2의 인생' 항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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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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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5일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1년 1개월 동안 소임을 마무리한 조용식(60) 치안감이 7일 오전 10시 50분,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는 것으로 석별의 정(情)을 나누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60 ・오른쪽) 전북경찰청장이 7일 지방청 5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임식에 앞서 축하공연 연주에 맞춰 아내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1년 1개월 동안 소임을 마무리하고 있는 조용식(치안감・60・왼쪽) 치안감이 익산 서동한의원 임태형(오른쪽) 원장에게 제263호를 끝으로 마지막 '감사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자신의 이임식 식순에 따라 가족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 남기재(총경) 경무과장이 조용식(치안감) 청장의 약력 및 재임기간 동안 남긴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지난해 7월 5일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1년 1개월 동안 재임한 조용식(치안감) 청장의 주요 활동사항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옥정 경감이 "이제는 비록 제복을 벗고 자연인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땀과 눈물로 점철된 청장님의 경찰 역사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청장님 그동안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송별사'를 낭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장녀인 조경아씨가 "평생을 '경찰' 공직자라는 길을 걸어오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다 마무리를 하는 '아버지'가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내용을 골자로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왼쪽) 전북경찰청장이 전주 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김현후(오른쪽) 순경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받은 뒤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지난해 7월 5일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1년 1개월 동안 전북경찰의 지휘봉을 잡은 조용식(왼쪽) 치안감이 이덕혜(오른쪽) 여사와 함께 오는 12월 31일 34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7일 지방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 겸 퇴임식'에 참석한 지인 및 주요 참석자들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이임사를 통해 "고향에서 청장으로 근무한 시간은 행복했고 치안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보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소임을 무사히 마치는 오늘에야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간 전북경찰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고 있다"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덕담을 건넨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앞줄 가운데) 전북경찰청장이 이덕혜(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여사와 지방청 주요 참모진들과 함께 '전북경찰 파이'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오른쪽에서 세 번째) 전북경찰청장이 자신의 이임식을 준비한 지방청 경무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이덕혜(왼쪽에서 네 번째)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경찰청장이 재임 13개월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함께 한 부속실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오른쪽) 전북경찰청장과 이덕혜(왼쪽) 여사가 흐뭇한 표정으로 친인척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앞줄 여섯 번째) 전북경찰청장과 이덕혜(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여사를 비롯 장녀인 조경아씨(앞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와 차남인 조상훈씨(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친인척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가운데) 전북경찰청장이 이덕혜(오른쪽에서 네 번째) 여사 및 군산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절친' 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경찰청장이 이덕혜(왼쪽에서 두 번째) 여사와 장녀인 조경아씨(왼쪽 첫 번째)와 차남인 조상훈씨(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영원히 기록될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용식 청장은 아내 이덕혜 여사와 1녀 1남을 두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비록 몸은 떠나지만 언제나 전북경찰과 함께 호흡하고 힘들고 지칠 때 위로 할 수 있는 영원한 청장으로 남겠습니다."

 

지난해 7월 5일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1년 1개월 동안 소임을 마무리한 조용식(60) 치안감이 7일 오전 10시 50분,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는 것으로 석별의 정(情)을 나눴다.

 

조용식 청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고향에서 청장으로 근무한 시간은 행복했고 치안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보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소임을 무사히 마치는 오늘에야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간 전북경찰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느덧 '정년'이라는 두 글자를 만나, 공로연수를 거쳐 오는 12월 31일 명예롭게 34년의 '경찰' 생활이라는 여정을 마치게 된다"며 "제복을 벗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에 뒤안길을 살펴보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함께 동고동락했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러분들의 깊은 정(情)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비록 정든 제복을 벗지만 삶의 뿌리이자 긍지인 '경찰' ・ 동료들과 맺은 소중한 '인연' ・ 분에 넘치게 애정을 베풀어준 여러분 모두의 '은혜'를 가슴에 새겨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는 말처럼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좋았고 고마웠으며 언제나・어디서나 먼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고 있다"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덕담을 건넨 뒤 고개를 숙였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재임 기간 동안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전북경찰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정성(精誠) ・ 정의(正義) ・ 정감(情感) ・ 정진(精進)' 등을 4대 핵심가치로 설정, 여성 ・ 아동 ・ 노인 ・ 장애인 등에 중점을 둔 '사회적약자 보호'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9년 치안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도내 50여개 이상의 유관기관과 단체 및 14개 시 ・ 군 자치단체와 의회를 방문 "한정된 인력과 여건을 고려할 때 경찰의 힘만으로는 사회안전망을 완성할 수 없음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공동체 치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협력치안의 기반을 다진 결과, 지난해 절도범 검거 및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민 ・ 경 합동순찰' 및 '각종 축제장'을 찾아 치안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했고 뱃길로 72km 떨어진 군산의 최서단 섬인 어청도(於靑島)까지 직접 방문해 '자율방범대 발대식'에 참여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구사하는 등 '섬 주민 안전지원팀' 발대 ・ 'One-stop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취득 출장 서비스' 도입 ・ 경찰관 87명으로 구성한 '제2기동대 창설' 등의 업적도 남겼다.

 

이 밖에도, 사비로 '화훼농가 지원 ・  노인복지시설 위문 ・ 전북경찰청 청사 정문 입구에 표지석 및 소나무' 등을 기증했다.

 

조 청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13개월 동안 부여잡은 전북경찰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공로연수)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직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뒤로하고 한발 한발 정든 직장을 떠나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역대 어느 청장에 비해 권위나 특권의식을 전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 청장은 김제 출신으로 봉남중학교 ・ 군산제일고 ・ 동국대 경찰행정과를 졸업한 뒤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지난 1987년 7월 18일 경사 특채로 첫 발을 내딛었다.

 

전북청 경무과장 ・ 김제경찰서장 ・ 익산경찰서장 ・ 정부 서울청사 경비대장 ・ 서울 수서경찰서장 ・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경무관) ・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 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이임식은 ▲ 축하공연 ▲ 국민의례 ▲ 약력소개 ▲ 송별사 ▲ 가족편지 ▲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 이임사 ▲ 기념촬영 ▲ 오찬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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