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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전북경찰청장 '취임'
4년 만에 금의환향… 문제 지향적 경찰활동 '주문'
기사입력: 2020/08/07 [18:5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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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진교훈(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4시 청사 1층 '추모관'을 찾아 전몰 및 순직경찰관을 애도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각 지휘부와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  진교훈(치안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제32대 전북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후 취임식에 앞서 주요 참모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진교훈(치안감)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는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기본사명"이라고 말문을 연 뒤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후적・개별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고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되고, 치유될 수 없는 피해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선찰(先察)・선제 (先制)・선결(先決) 등 '3先 치안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진교훈(경찰대 5기 ・ 54) 치안감(태극무궁화 2개)이 고향을 떠난 지 4년 만인 7일자로 제32대 전북경찰의 총수(總帥)로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신임 진교훈 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에 앞서 청사 1층 기자실을 찾아 "▲ 선제적 예방활동 ▲ 신속・정확・절제된 '현장 대응' ▲ 회복적 경찰활동 ▲ 융합된 경찰력 ▲ 사회적 약자 보호"에 관련된 의지를 표명한 뒤 대강당 입구에 마련된 '추모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몰 및 순직경찰관을 애도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1층 대강당에서 전북경찰청 각 지휘부와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교훈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 ・ 신체 및 재산의 보호'는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기본사명"이라며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후적 ・ 개별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고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되고, 치유될 수 없는 피해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살피고(선찰 = 先察) ・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어(선제 = 先制)하고 ・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선결 = 先決)하는 '3선(先) 치안활동'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불안 및 무질서 요인 등을 찾아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문제 지향적 경찰활동(Problem-Oriented Policing)'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각 기능에서는 경찰 활동의 기준점을 선제적 ・ 예방적 활동으로 옮기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갖춰주기를 당부한다"며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는 없었는지 ・ 국민안전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 주민 불안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지를 한발 앞서 고민하고 해소하는 것이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주폭(酒暴) ・ 조폭(組暴) 등 생활주변의 폭력을 척결하고 보이스피싱 및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경찰력을 집중해 국민의 불안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경찰의 소명"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라도 과도한 법집행은 국민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경찰의 공권력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제된 상태'에서만이 그 정당성을 인정받고 보호받게 될 것"이라며 "절제된 경찰력 행사야말로 '경찰관 인권행동강령'에서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한 적법절차 준수와 비례원칙의 핵심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신속 ・ 정확 ・ 절제'된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112 상황실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갖춰 치안현장에서 각 기능이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경찰 내부적으로 각 기능간 벽을 허물고 '연결 ・ 조정 ・ 협업'의 절차를 통해 소신껏 당당하게 일하고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전북경찰을 만들어나가자"며 "경찰이 상대하는 모든 주민이 우리의 '이웃'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천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자랑스러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전북에서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며 "4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설렘과 감회도 잠시,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북청장으로서 두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는 소회를 표명했다.

 

한편, 신임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익산 낭산면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위로 첫 발을 내딛었다.

 

2010년 2월 '경찰의 꽃'로 지칭되는 총경으로 승진해 경찰교육원 교무과장 ・ 정읍경찰서장 ・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 서울 양천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5년 12월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협의조정팀장 ・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장 ・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 전북경찰청 1부장 ・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 1일자로 경찰 상위 3번째 계급인 '치안감(2급 이사관)'으로 승진해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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