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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군수, 한국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박재현 사장에게 "피해보상 ・ 하류 지역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사입력: 2020/08/12 [15:1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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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황인홍(오른쪽 왼쪽에서 세 번째) 전북 무주군수와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충북 박세복 영동군수・김재종 옥천군수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12일 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박재현 사장에게 "피해보상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무주군청     © 김현종 기자

 

 

 

 

 

 

【속보】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황인홍 무주군수와 충남 문정우 금산군수 ・ 충북 박세복 영동군수 ・ 김재종 옥천군수 등은 12일 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피해보상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4개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박재현 사장에게 "지난 7일 집중호우와 함께 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급격하게 방류한 바람에 4개 지역 주민들이 막대한 수해 피해를 입은 만큼,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황인홍 무주군수는 "홍수 예 ・ 경보 고도화 및 지자체 홍수대응 지원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두 번 다시 용담댐 하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어 "용담댐 방류에 따라 눈 깜짝할 사이에 집도 잃고 논이며 밭이며 생활터전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은 빠른 복구와 지원뿐"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한국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군을 비롯 수해를 입은 4개 군은 이날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 자치단체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수해는 댐 방류량을 사전에 탄력적으로 조절하지 않아 발생한 인위적 재난"이라고 성토하며 "홍수기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최저수위 미만으로 댐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7월 31일 0시부터 8월 8일 수해가 난 당일까지 제한수위를 초과해 홍수조절에 실패한 것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재난에 대해 공식 책임 표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수해민 지원과 배상은 물론 피해 원인 규명과 댐 방류체계 개선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진안 용담지사가 댐 방류량을 7일 오후 5시 초당 690에서 8일 낮 12시 초당 2,900으로 확대하면서 하천 범람으로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무주군 부남면 봉길 마을 ・ 하굴암 마을 주택 28채가 물에 잠기면서 28가구 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도로 침수로 차량 등이 운행이 멈추면서 고립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74개 농가(사과 ・ 복숭아 ・ 고추 ・ 인삼 ・ 기타) 14.08ha가 침수되는 등 지난 8일 4개 시・군에서 주택 204채와 농경지 745ha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개 시 ・ 군의 이 같은 수해 피해는 집중호우(무주군 8월 7일~8일 누적강수량 283.0㎜) 탓이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 계획 홍수 수위인 265.5m의 99.4%인 263.9m에 도달해서야 초당 700t을 방류하기 시작했고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8일에는 최대 초당 3,200t을 방류할 정도로 저수율이 만수위까지 도달할 때까지 수위를 조절하지 않고 있다가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무지막지하게 방류해 피해를 키워 인재(人災)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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