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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 ・ 관 ・ 군 '수해 복구' 일심동체
송하진 지사 등 1,500여명… 힘 보태며 '용기와 희망' 선물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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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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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송하진 전북지사가 남원시 송동면・금지면・노암동 등 3개 지역을 현장 방문한 뒤 순창으로 자리를 옮겨 "집중호우로 낙담이 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당장의 피해복구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함께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요한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12일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수해복구 피해 현장으로 달려온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에게 "집중호우 피해가 광범위한 상황에 일정 기준에 미달한다고 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가 확인되는 지역에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정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국을 놓고 호우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 이요한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12일 남원시 송동면과 금지면 및 노암동 등 3개 지역의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논밭과 축사 ・ 흙탕물로 오염된 가재도구 정리 등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전복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이요한 기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전북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평균 390.0㎜를 기록한 가운데 순창 풍산 659.8㎜ ・ 남원 485.8㎜ 쏟아내 내리면서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피해 현장 응급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해로 시름에 잠긴 남원과 순창 지역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정치권부터 자원봉사자・경찰 등 각계각층의 민 ・ 관 ・ 군이 한달음에 복구현장으로 속속 달려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

 

송하진 지사도 복구현장 곳곳을 찾아 피해 주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보를 펼쳤다.

 

12일 사실상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정도로 전북도청 소속 공무원 현원의 1/3(350여명)이 남원시 송동면과 금지면・노암동 등 3개 지역의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논밭과 축사 ・ 흙탕물로 오염된 가재도구 정리 등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청 공무원들은 수해복구 일손 돕기를 위해 장화를 비롯 각종 작업 도구 등 필요한 물품을 직점 마련해 피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원시 송동면 일원은 지난 7일과 8일 무려 47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 52채를 비롯 농지와 하우스 등 100ha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점 집계됨에 따라 전북도 각 실 ・ 국은 자체적으로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단체 등과 시 ・ 군 피해 농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정치권도 이날 도내 각 수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며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를 비롯 국회의원 등 50여명은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일원 수해 현장으로 총출동해 복구 활동에 나섰고 정운천(비례대표 = 전북 전주 출신 재선) 의원 등 미래통합당 예결위원들도 금지면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을 위한 주민 등의 의견을 여과 없이 청취했다.

 

전북도의회 사무처 직원 50여명도 순창군 유등면 일원에서 농작물과 하우스 등 호우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고 35사단 장병 650여명 ・ 7공수 여단 180여명의 군인들도 남원 ・ 순창 ・ 무주 ・ 전주 등에서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전북자원봉사센터를 비롯 도내 각 시 ・ 군 자원봉사센터도 세탁 차량과 급식차량 지원 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송하진 지사는 "집중호우로 낙담이 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당장의 피해복구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함께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 피해가 광범위한 상황에 일정 기준에 미달한다고 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가 확인되는 지역에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정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국을 놓고 호우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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