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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멜론' 싱가폴 수출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 탑과채 기준 모두 적합… 15브릭스 당도 측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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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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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상(가운데) 전북 고창군수가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의 싱가폴 수출에 앞서 지난 20일 선운산농협 공음선별장에서 휴대용 비파괴를 이용, 당도를 측정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의 싱가폴 수출을 위해 자체 품질평가회 및 항공배송을 통한 소비자의 입맛 조사에 착수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선운산농협 공음선별장에서 유기상 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부의장을 비롯 고창군농협 진기영 지부장ㆍ선운산농협 김기육 조합장ㆍ김갑철 수박시험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용 고창멜론의 품질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멜론의 외관품질과 식미 평가에서 농촌진흥청의 탑과채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와 과즙을 이용한 당도계 측정에서도 15브릭스(Brix)가 넘었고 아삭한 식감과 멜론 특유의 향이 살이 있는 최고품질로 입증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황토멜론은 우리 한민족의 기반이 되는 쌀과 볏짚의 농경문화와 맥을 함께 한다"며 "지난해 농경지 황토성분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우수성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볏짚에 많이 들어있는 고초균(바실러스균)이 타 지역 토양에 비해 20.3%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토멜론 농업인 모두가 땅심을 살려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단위면적당 1톤 이상의 볏짚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창 황토멜론연구회는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시범 사업'을 통해 싱가폴내 한국 무역업체와 고창멜론 생산시기인 오는 11월까지 수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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