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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8호 태풍 바비(BAVI) 대비' 총력
천선미 부군수… 긴급 대책회의 통해 예찰활동 '당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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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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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호 태풍 '바비(BAVI = 베트남 제출 산맥이름)'가 25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남쪽 5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가운데 전북 고창군 천선미(오른쪽) 부군수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 위치 및 예상경로.                                                             / 자료제공 = 기상청     © 김현종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 = 베트남 제출 산맥이름)'가 25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남쪽 5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가운데 서쪽 해상을 거쳐 서해상을 따라 이동해 오는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점차 태풍특보가 확대되겠으며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의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들어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 및 해안지역 침수피해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태풍 바비의 이동 경로와 가장 근접한 서해안의 경우 순간적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 고창군은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난 2012년 8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로 우리나라 남쪽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는 과정에 세력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분석에 따라, 지난 24일 천선미 부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긴급 상황판단회의는 재난관련 협업부서 과ㆍ관ㆍ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예상 진로 및 각 부서별 중점 대처 계획을 심도 있게 점검하는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또, 강풍ㆍ풍랑에 대비해 농업용 시설하우스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비롯 선박ㆍ어선ㆍ어망 인양ㆍ어선 결박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천선미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비닐하우스 등 농업 분야와 어선ㆍ어망 등 수산시설에 대한 인양 결박과 조립시설물ㆍ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태풍으로 인한 인명제로화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창은 오는 26일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태풍은 위협적인 강풍을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사람이 제대로 서있기 힘들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될 수 있는 위력)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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