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9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남성이 수렵총을 교부받고 반납하는 과정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된 임실 관촌파출소 청사 전경. / 사진 = 구윤철 기자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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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북 9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남성이 수렵총을 교부받고 반납하는 과정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임실 관촌파출소 청사가 긴급 방역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현재 치안공백 최소화를 위해 인접 파출소에서 수요를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6일 임실경찰서는 “현재까지 신고 출동이나 순찰을 나간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없었다”며 “지난 5일 오전 5시께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된 A씨와 직ㆍ간접접촉자로 분류된 관촌파출소 근무자 9명의 검체를 채취한 결과, 전원 ‘음성’ 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내에서 확진자가 경찰관서를 방문한 첫 사례로 ‘음성’ 판정 및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전북지방경찰청 지침에 따라, 수렵총을 교부하고 반납하는 과정에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의 직원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명령했다.
또, 이들 직원과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접촉한 6명의 직원 역시 2차 접촉자로 분류해 3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임실지역 2번째(도내 90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수도권을 연결고리로 한 B씨의 남편인 C씨와 함께 지난 2일 오수면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대화를 하며 점심식사를 하는 과정에 밀접하게 접촉해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수렵총을 교부받아 멧돼지 포획에 참여한 뒤 당일 오후 7시께 총기를 반납하는 과정에 관촌파출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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