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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친목모임 삼옳회 '코로나 성금' 기탁
'야유회' 취소하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만원 취약계층 위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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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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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친목모임인 '삼옳회' 국인숙(왼쪽) 회장과 임원진이 7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가운데) 시장에게 "감염병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 친목모임인 '삼옳회'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특별성금을 기탁했다.

 

7일 삼옳회 국인숙 회장을 비롯 임원진은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시장에게 "감염병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야유회를 취소하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정성껏 모은 기금으로 알려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국인숙 회장은 "IMF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국민이기에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위기 역시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하루 속히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위로의 마음을 대신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는 배경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큰 나눔을 실천해준 삼옳회 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권유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구사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삼옳회는 '옳게 보고ㆍ옳게 생각하고ㆍ옳게 행동하자'는 취지로 2004년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친목을 나누는데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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