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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소방서 '하트세이버' 수여
심정지 환자 살린… 기전대 응급구조과 김한주ㆍ정수림 학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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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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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완산소방서 안준식(가운데) 서장이 10일 4주간의 구급차 동승 실습에 참여하는 과정에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살린 기전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정수림( 왼쪽)ㆍ김한주(오른쪽) 학생에게 각각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 완산소방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 기전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김한주(여)ㆍ정수림(여) 학생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살린 공적을 인정받아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예상치 못한 심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등으로 적극적으로 응급 처치해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일반인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다.

 

특히, 병원도착 전 환자가 심전도 및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도착한 이후 72시간 생존해야 받을 수 있다.

 

김한주(여)ㆍ정수림(여) 학생이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받을 수 있었던 상황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교에서 배운 응급구조와 응급처치 지식 및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전주 완산소방서에서 4주간의 구급차 동승 실습에 참여했다.

 

이들은 실습 과정에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 보조자 역할로 심폐소생술 및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돌아와 현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정수림ㆍ김한주 학생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4주간 현장에서 지도해주고 이끌어준 효자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열심히 공부해 실습생이 아닌 구급대원으로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전문 응급의료종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 완산소방서 안준식 서장은 10일 이들 학생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안 서장은 이 자리에서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 이내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직접 경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주변에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한 뒤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응급구조사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올 상반기 동안 전주 완산소방서에 재직하고 있는 구급대원 38명은 '하트ㆍ브레인ㆍ트라우마 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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