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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추석명절 봉안시설 '임시 폐쇄’
효자 공원묘지… 추모객 총량제 적용, 1일 8,000명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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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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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봉안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사전예약제 등의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효자 공원묘지 전경)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봉안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사전예약제 등의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16일 "봉안시설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의 위험을 막고자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실내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동시에 민간이 운영하는 실내시설 역시 부분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운영 지침 및 보건ㆍ의료 자문관의 자문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단, 실외시설인 자연장지(잔디장ㆍ수목장)는 특성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추석명절 연휴기간 참배가 가능하다.

 

공원묘지 방문은 오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추모객 총량 예약제에 따라 ▲ 가족당 10명 ▲ 성묘시간 30분 ▲ 시간대별 1,000명 ▲ 1일 8,000명까지 허용되고 출입구 9곳에 발열 체크 및 인원 통제 역할을 맡는 방역인력이 배치된다.

 

참배객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타 이용객과 2m(최소1m)이상 거리 유지 및 신체접촉(악수ㆍ포옹 등) 자제ㆍ음식물 섭취 금지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실내시설인 봉안당과 봉안원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면 폐쇄하는 대신 오는 23일~29일ㆍ10월 5일~11일 방문할 성묘객을 하루 500명까지 예약을 접수한다.

 

동시 입장 인원도 각 시설별로 49명까지로 제한되고 가족당 이용시간은 20분까지만 허용되며 전주승화원 화장장은 10월 1일 하루 폐쇄된다.

 

이 밖에도, 민간 봉안시설인 ▲ 모악추모공원 ▲ 효자추모관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 전주추모관 ▲ 자임추모공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 그린피아 추모공원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폐쇄된다.

 

금상동성당 하늘자리는 현재 폐쇄일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고인명을 검색한 뒤 고인이 안치돼 있는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해 차례상ㆍ헌화ㆍ추모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주에 있는 장사시설은 민간 시설을 포함해 총 10곳에 49,706기가 봉안돼 있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약 8만여명의 성묘객이 이들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중한 만큼. 공원묘지 및 봉안당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전예약 및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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