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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전국 최초 '병상정보 시스템' 구축
고위험 정신질환자 체계적 관리 협의체… 간담회 개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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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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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청 임상준(총경ㆍ앞줄 가운데) 생활안전과장이 18일 전북도ㆍ전북소방본부ㆍ정신건강복지센터ㆍ마음사랑병원 등 관련 기관 20여명이 전북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정신질환자 치료연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한 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사랑해요’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전북경찰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지자체ㆍ병원ㆍ소방 등과 협의 기구를 발족한 후속 절차로 18일 전국 최초로 응급 입원을 위한 '온라인 병상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 입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사전에 검색할 수 있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치료까지 가능해 경찰ㆍ소방 등 유관기관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찰ㆍ지자체ㆍ정신건강복지센터ㆍ병원ㆍ소방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시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김제 신세계효병원과 코로나19 검사 결과 판정 이전까지 대기 할 수 있는 별도의 격리 공간 마련에 협의했다.

 

신세계효병원은 이 협의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20병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전북도ㆍ전북소방본부ㆍ정신건강복지센터ㆍ마음사랑병원 등 관련 기관 20여명이 전북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정신질환자 치료연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청 임상준(총경) 생활안전과장은 이 자리에서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 기관이 서로 협력해 도민이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자ㆍ타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ㆍ치료해 사회복귀 및 '안전한 전북 만들기'를 위해 먼저 살피고(先察)ㆍ사전에 위험요인을 제어(先制)하고ㆍ앞장서서 문제를 해결(先決)하는 3先 치안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참석자가 제한되는 등 발열체크ㆍ마스크 착용ㆍ테이블당 1명씩 앉은 상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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