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민연금공단 직원 3명 '대마초 양성'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 국과수 감정ㆍ진술 등 혐의 입증 자신
기사입력: 2020/09/21 [15:4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경찰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대마초 흡입에 따른 감정을 의뢰한 결과, 3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 국민연금공단 김용진(가운데) 이사장이 기금운영본부 운용직 직원 4명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절감한다"며 공단을 대표해 사죄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국민연금공단     © 김현종 기자

 

 

 

 

 

 

 

【속보】경찰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이들의 소변 및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8일 이들 가운데 2명이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검출된데 이어 마지막으로 통보된 2명 가운데 1명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6월께 전주에 있는 C씨(운용역)의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C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마를 구입해 함께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대마구입량과 흡입 횟수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과수 감정 결과 및 1차 진술에서 4명 모두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한 만큼,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뒤 수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기금운영본부 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절감한다"며 공단을 대표해 사죄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헤아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공단이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 운영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일탈ㆍ불법행위에 대한 퇴출기준 강화 및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에 걸맞은 윤리ㆍ투명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끝으로 "관련 직원들에 대한 처벌내용이 확정되면 숨기지 않고 공개해 국민들의 감시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일부 직원들이 마약을 함께 했다'는 소문을 듣고 자체적으로 감사에 착수해 대마초 흡연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원 해임 조치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