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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둔데기 백중 술멕이 축제' 비대면
코로나19 여파… 세시풍속 프로그램 취소 '전시회'로 대체
기사입력: 2020/09/24 [14:0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구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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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 오수면 동촌마을 세시풍속인 '둔데기 백중 술멕이 축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예년의 풍성한 행사에 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대동놀이 한마당 및 시낭송 대회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24일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심 민 임실군수가 야외전시장을 찾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주민들의 창작시와 사진 등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구윤철 기자

 

▲  심 민 임실군수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농사일과 시름을 내려놓고 한데 어울려 위로하며 정(情)을 나눴던 '술멕이' 행사 대신, 각 가정에 전달될 코로나19 방역키트와 도시락으로 구성된 '백중둔데기 꾸러미'를 살펴보는 세심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구윤철 기자

 

 

 

 

 

 

 

 

전북 임실군 오수면 동촌마을 세시풍속인 '둔데기 백중 술멕이 축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24일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문화유산ㆍ전통놀이ㆍ주민화합 축제인 '둔데기 백중술멕이'는 2015년부터 둔데기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을 맞아 마을공동체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나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전통세시 풍속이다.

 

6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기 놀이와 함께 술멕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을 다진 예년의 풍성한 행사에 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대동놀이 한마당 및 시낭송 대회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창작시와 사진 등을 전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농사일과 시름을 내려놓고 한데 어울려 위로하며 정(情)을 나눴던 '술멕이' 행사 대신, 각 가정에 코로나19 방역키트와 도시락을 전달하는 '백중둔데기 꾸러미'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심 민 군수는 동촌마을 야외 전시장을 찾아 "코로나19ㆍ폭염ㆍ장마ㆍ태풍 등으로 모두의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를 맞아 조용하고 차분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비대면으로 축제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을 주민 모두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처럼 농사일과 시름을 내려놓고 따뜻한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추석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중대 고비인 만큼, 행정 역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수면 동촌마을(둔데기마을)에 道 민속자료 12호로 지정된 '이웅재 고가(古家 = 500년)' 및 조선시대 학도들을 교육한 서재로 운영했던 4백년 된 목조건물인 '삼계강사(三溪講舍)'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이 보존돼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마을의 풍요와 다산ㆍ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려진 5mㆍ3m 크기의 거대한 황룡기(黃龍旗)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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