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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사부리성 '첫 목제 유물' 발견
'상부상항(上卩上巷)' 명 새겨진 온전한 막대형
기사입력: 2021/01/12 [15:3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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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읍시 고부면 성황산(해발 133m) 정상부에 자리한 사적 제494호 고사부리성(古沙夫里城) 유적지에서 '상부상항(上卩上巷)' 명이 새겨진 온전한 막대형 목제 유물이 발견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정읍시 고부면 성황산(해발 133m) 정상부에 자리한 사적 제494호 고사부리성(古沙夫里城) 유적지에서 '상부상항(上卩上巷)' 명이 새겨진 온전한 막대형 목제 유물이 발견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읍시와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은 백제 오방성(五方城) 중의 하나인 중방(中方) 성으로 조선시대 영조 41년(1765년)까지 읍성으로 이용됐던 고사부리성 성벽에 대한 8차 정밀발굴조사를 지난해 12월까지 진행했다.

 

이 성(城)은 성황산의 두 봉우리를 감싸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둘레 1,050mㆍ장축 길이 418mㆍ단축 길이 200m 내외로 남성벽 내측 평탄지(두 봉우리 사이 계곡부)를 대상으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ㆍ통일신라시대ㆍ조선시대의 다양한 유구와 공간 이용의 변화상이 확인됐다.

 

조사구역이 두 봉우리 사이 계곡부에 위치해 유수 퇴적층과 물을 이용하기 위한 저수시설 및 우물ㆍ배수 시설(목제 배수로)ㆍ지반 보강 시설 등이 다수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백제시대 층에 조성된 직사각형 모양의 구덩이(길이 640㎝ㆍ잔존 너비 192㎝)는 내부가 오랜 기간 침수돼 얇은 점토층과 실트층이 반복적으로 쌓여있었다.

 

바닥에는 삿자리를 깔고 양 가장자리에 구덩이의 길이 방향으로 한쪽에 결구를 위한 구멍을 뚫은 막대형 목재(길이 144∼148㎝ㆍ두께 3.3∼3.6㎝)를 한 쌍씩 나란히 붙여 설치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막대형 목제 유물의 하나에서 상ㆍ하 방향으로 새긴 '상부상항(上卩上巷)'명이 확인됐다.

 

상부와 상항은 백제의 수도를 편제한 오부(五部)ㆍ오항(五巷) 중의 하나로 기존 북문지 발굴조사(2005)에서 '상부(上卩)ㆍ상향(上巷)'명 기와편이 출토된 바 있다.

 

이 자료들은 부여ㆍ익산 등 백제의 고도에서 주로 출토되는 것으로 정읍 고사부리성에서도 확인됐다는 것은 백제 중방(中方) 성(城)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오부명이 새겨진 유물은 대부분 기와이고 오부명과 오항명이 함께 기술된 것은 부여 궁남지에서 출토된 서부 후항(西卩 後巷) 명 목간(木簡)이 유일하다.

 

이번에 고사부리성에서 발견된 '상부상향(上卩上巷)' 명 유물은 나무에 새겨진 목제 유물로 최초이자 온전한 형태로 확인된 첫 사례다.

 

또한 백제 사비기의 것이 확실한 오부(五部)ㆍ오항(五巷) 명이 함께 새겨진 자료로 학술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정읍시는 앞으로 오부와 오항의 관계와 고사부리성에서 출토된 '상부상향(上卩上巷)' 의미를 파악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부상향(上卩上巷)'이 목제 유물과 이번 8차 조사에서 출토된 목제 유물은 현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원형 유지를 위해 보존 처리하고 있다.

 

향후,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의 유물 선별 과정 절차를 거쳐 국립박물관 등에 소장될 예정이다.

 

한편, 부여시대 백제는 전국을 다섯으로 나눈 오방(五方)과 같은 최고의 지방 통치조직으로 東部ㆍ西部ㆍ南部ㆍ北部ㆍ中部가 있었으며 정읍 고부지역은 백제의 남방영역 확대 과정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Discovered 'the first wooden relic' of Gosaburi Castle in Jeongeup

Complete stick shape with the name 'Upper Sanghang (上卩上巷)'

 

Reporter Kim Hyun-jong

 

In the ruins of Gosaburiseong Fortress No. 494 located at the top of Seonghwangsan Mountain (133m above sea level) in Jeongeup-si, Jeollabuk-do, an intact wooden relic with the name'Sangbusanghang' was discovered, and it was discovered. Extraordinary attention is being gathered.

 

Jeongeup City and the Jeolla Cultural Heritage Institute are the eighth precision of the walls of Gosaburi Castle, which was used as an eupseong Fortress until the 41st year of King Yeongjo (1765) during the Joseon Dynasty. Excavations were conducted until December of last year.

 

This castle is a pogok-style fortress that surrounds the two peaks of Mt. Seonghwang. Excavation and investigation of the flat area inside the male wall (the valley between the two peaks) with a circumference of 1,050 m, a long axis of 418 m, and a short length of 200 m. Came true.

 

As a result of the survey, various remain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Unified Shilla Period, and the Joseon Period were confirmed.

 

The investigation area is located in the valley between the two peaks, and a number of water storage facilities, wells, drainage facilities (wooden drainage channels), and ground reinforcement facilities to use water and sedimentary layers were identified.

 

Among them, a rectangular pit (640 cm long and 192 cm wide) built in the Baekje period was flooded for a long period of time, and a thin layer of clay and silt were repeatedly piled up.

 

It was confirmed that a pair of rod-shaped wood (144-148 cm long and 3.3-3.6 cm thick) were installed side by side with a slit on the floor and a hole for a confinement on one side in the length direction of the pit at both edges.

 

In particular, the name of'Upper Sanghang (上卩上巷)' inscribed in the vertical direction from one of the stick-shaped wooden artifacts was confirmed.

 

The upper and upper ports are one of the five parts and five ports that organized the capital of Baekje, and in the existing North Gate excavation survey (2005), the name'Sangbu and Sanghang' was excavated. have.

 

These data were mainly excavated from the ancient cities of Baekje, such as Buyeo and Iksan, and that it was also confirmed in Gosaburi Castle in Jeongeup, which can be said to show the status of the central castle in Baekje.

 

Until now, most of the relics inscribed with Obu-myeong are tiled, and the only one in which Obu-myeong and O-Hang-myeong are described together is the name Mokgan, the western Huang (西卩 後巷) excavated from Gungnam, Buyeo.

 

This time, the famous relic of'Sangbusanghyang (上卩上巷)' found in Gosaburi Castle is a wooden relic engraved on a tree and is the first to be confirmed in its complete form.

 

In addition, it is highly regarded for its academic value as a material engraved with the names of Obu and Ohang, which are sure to belong to Baekje Sabigi.

 

Jeongeup City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prepare a new era to grasp the relationship between Obu and Ohang and the meaning of'Sangbu Sanghyang (上卩上巷)' excavated from Gosaburi Castle.

 

The wooden relics of Sangbusanghyang (上卩上巷) and the wooden relics excavated in the 8th survey are currently being preserved and processed at the Buyeo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to preserve their original form.

 

In the future, it will be collected in the National Museum after going through the process of selecting relics by experts such as cultural properties committee members.

 

On the other hand, during the Buyeo period, Baekje was the best local governing organization, such as the five divisions of the whole country, and the Jeongeup Gobu region was in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process of expanding the southern area of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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