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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공개
필립 그랑드리외 회고전… 8편 작품 상영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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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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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트, 설치미술가인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     © 박은경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첫 번째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 '필립 그랑드리외 회고전'을 공개했다.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트, 설치미술가인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다.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형성해 온 혁신적인 작가다.

 

종래의 영화문법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 표현의 가능성을 탐문해 온 이미지 탐험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회고전은 장르 구분이나 서사양식,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고, 영화언어를 확장하고 새롭게 정의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온 그랑드리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회고전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에서는 사라예보의 귀환’(1996), ‘음지’(1998), ‘새로운 인생’(2002), ‘호수’(2008), ‘우리의 결의를 다진 것은 아름다움이었으리라 = 아다치 마사오의 초상’(2011), ‘화이트 에필렙시’(2012), ‘위협’(2015), ‘밤임에도 불구하고’(2016) 등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의 극영화 4, 다큐멘터리 2, 실험영화 2편 등 총 8편의 장편영화가 상영된다.

 

특별히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최근 작품들인 "화이트 에필렙시" ⋅ "위협" ⋅ "밤임에도 불구하고"를 망라해 작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잇다.

 

회고전을 기획한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필립 그랑드리외의 영화는 전통적 서사나 의미에 집착하지 않고 이미지 자체에 대한 경험을 중시한다"며 "이번 특별전은 영화에 대한 통념적 사고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그랑드리외 감독의 혁신적 영화 세계를 일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3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태어난 필립 그랑드리외는 벨기에 브뤼셀의 인사스 영화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영화작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첫 번째 장편영화 "음지"(1998)로 제5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국제예술영화관연맹(CICAE)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 2008년작 "호수"는 제65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를 방문해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여한다.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는 작가의 세계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에 포함된 8편의 작품은 오는 428일부터 57일까지 열리는 "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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