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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집중' 전략 성공
주말과 휴일… 야외상영 ⋅ 공연 ⋅ 이벤트, 관객 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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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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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지난 1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와 메인 무대인 "전주라운지"가 관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지난달 28일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 "17회 전주국제영화제"개막 첫 주말 동안 수많은 인파가 '영화의 거리'에 운집해 후끈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51일 양일 간 영화의 거리와 메인 무대인 전주라운지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 및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열기를 몇 가지 수치로 확인하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먼저, 개막 4일째를 기준으로 역대 최다 매진 회 차를 경신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1일까지 4일 동안의 매진 회 차는 106회로 이는 지난 제16회 전제국제영화제 같은 기간에 95회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회나 많다.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가 금자탑을 쌓아 올린 최고 기록은 6일 간의 황금연휴가 끼어있던 지난 2014년에 개최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104회 차였고 지난달 30일 야외상영작 '동주'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처럼 첫 주말 폭발적인 관객 호응은 상영관 및 야외상영장과 행사장을 '영화의 거리'에 집중시켜 관객들의 접근성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2014년과 같은 황금연휴 없이 최다 매진 회 차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으로 상영관 집중 영화의 거리 내 야외상영작 조성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기획을 통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CGV 전주고사점 등 더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공연 이벤트 열기도 후끈 달아 올랐다.

 

지난달 293051일까지 3일 동안 오후 5시부터 630분까지 진행된 "뮤지션, 영화와 만나다"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어쿠스틱 밴드 "옥상달빛"이 출연한 30일의 경우 무려 1,000여명의 관람객이 CGV 전주스테이지에 운집해 분위기를 달궜다.

 

, 지난 1일 모던록 밴드 "소란" 공연 역시 휴일인 일요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9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30일 진행된 관객파티 "밤마실-Camping in Jeonju"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증정 맥주가 순식간에 동났다.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버티칼 = 시간과 경관", 올해 처음 운영한 100FILMS, 100POSTER 숍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인 기획임을 입증했다.

 

한편, 거친 파고 없이 순항 중인 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폐막까지 앞으로 6일을 남겨놓고 있다.

 

오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어린이 날인 5일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7일까지 3일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져 축제 후반부까지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폐막 하루 전인 오는 6일에는 전야제 형식의 무료 공연 "착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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