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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정신, 한옥마을에 꽃피운다!
올 연말까지 경기전 등 일원에 야생화 식재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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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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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른 전주한옥마을에 고풍스러움을 더해줄 야생화 골목이 조성된다.

 

전주시와 ()푸른전주 운동본부(대표 허종현)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경기전 주변 등 한옥마을 일원에 야생화를 식재한다.

 

이 사업은 ()푸른전주 운동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형 생태녹색관광 육성 사업인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전주시는 푸른전주 운동본부와 사업 대상지 선정 등의 협의를 거쳐 경기전 주변과 향교 주변최명희 문학관부채문화관 등 한옥마을 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에 야생화를 식재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담장을 따라 느리게 걸으며 계절에 맞는 꽃색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범 야생화 골목도 조성한다.

 

특히,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야생화를 관람하면서 느림의 미학과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식재되는 꽃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대상지 적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옥마을이 한옥과 한복, 한식 등 전주의 전통문화는 물론, 생태자원인 야생화도 만날 수 있는 품격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더욱,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전주의 대표관광지인 한옥마을에 야생화가 식재되면 전주정신인 "한국의 꽃심" 역시 대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며(대동) 삶의 여유와 멋을 잃지 않고(풍류) 사람의 도리와 의로움을 추구하며(올곧음)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는"(창신, 創新전주정신인 '꽃심'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 싹을 틔워내는 생명의 힘의 의미를 간직해 야생화의 성격과도 닮았기 때문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관이 함께 하는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전주한옥마을만의 정서와 한국의 이미지를 담아낼 계획"이라며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계절별 아름다운 꽃향기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주의 추억을 담아가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는 최근 대표관광지인 한옥마을의 관광콘텐츠로 인해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이자 바이블로 통하는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에서 쟁쟁한 관광도시들을 제치고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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