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전주세계소리축제… '판소리 판' 시작
현대적 공연장에서 왕기석 명창 소리판 서막 장식
신석진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6/09/30 [19:1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때로는 런웨이로‧때로는 살롱으로 변신하는 모악당 무대에서 진행되는 판소리 공연 '판소리다섯바탕'은 소리축제가 판소리의 전통을 놓고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첫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30일 오후 7시 서막을 장식했다.     © 신석진 기자


 

▲  싱그러운 편백나무 숲에서 자연의 향기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당초 예정됐던 "월드뮤직워크숍"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모악당 로비로 옮겨져 진행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세계 15개국이 참여했던 지난 29일 개막공연 팀들이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단독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신석진 기자

 

 

 

 

 

세계 28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본격적인 '판소리 판'30일 시작됐다.

 

고즈넉한 한옥 의 정취가 아니더라고 모던하고 세련된 옷을 입은 현대적인 공연장에서 중견 명창들의 소리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때로는 런웨이로때로는 살롱으로 변신하는 모악당 무대에서 진행되는 판소리 공연 판소리다섯바탕은 소리축제가 판소리의 전통을 놓고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첫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30일 오후 7시 왕기석 명창이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가 서막을 장식했다.

 

대한민국 창극의 별세련된 연기와 원숙한 기량으로 무장한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모던하고 세련된 무대 디자인에 아름다운 영상과 자막이 더해진 애끓는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가 더욱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자극했다.

 

, 싱그러운 편백나무 숲에서 자연의 향기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당초 예정됐던 월드뮤직워크숍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모악당 로비로 옮겨져 진행됐다.

 

,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로비 콘서트'는 또 하나의 트렌드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차창 밖으로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 속에 30일 오전 1030분에 진행된 얀-펑슈 케메네르 콰르텟(프랑스) 오후 2시에 마련된 미국즉흥음악협회(ISIM) 공연에 이어 관객들의 심성을 자극한 타이우고전민요단(타이완) 공연은 오후 4시에 이국적인 향기로 가득한 '월드뮤직워크숍'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끝으로, 세계 15개국이 참여했던 개막공연 팀들이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단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인도의 슈하일 유세프 칸비샬 나가르는 한국의 재즈 연주자 '신현필'과 함께 '하우즈 카스 커넥션'이라는 이름으로 인도의 전통 악기와 색소폰의 컬래버레이션이 30일 오후 550분에 선보였으며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문화를 기반으로 4인조 패밀리 밴드로 구성된 '휘리 뚜 아카'는 이 시각 현재 신비로운 감동을 재현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