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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봉사단… 해외에서 구호활동
페루 판자촌 대형화제로 4백여채 이상 소실 현장 찾아 구슬땀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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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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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판자촌 대형화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 소속의 단원이 의료봉사 부분에 투입되어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 국제청소년연합 페루리마 조성주     @ 신석진 기자

 

 

▲  대형 화재로 불에 탄 자리에 천막을 치고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판자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옥 400여 채 이상이 소실되고 주민 2천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 현장에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활동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리마주(州) 깐따가요 지역 판자촌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작은 촛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리마 주 당국은 "전기와 수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지역에서 한 시민이 취침에 앞서 양초 소등을 잊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 확산된 불길이 근처 가스탱크를 폭발시키며 대형화재로 이어졌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와 관련, 주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페루 정부의 소방시설 지원 부족으로 초기 진압에 실패해 대형화재로 이어졌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지 언론들이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논평과 함께 기사를 타전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 대부분 정글 지역에서 이주해 불법으로 건축한 판자집에서 열악한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리마 주정부가 임시 거처를 제공했지만 400여 세대의 주민들은 화재로 소실된 집터 위에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루 시민단체를 비롯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대학생 봉사단체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페루 지부 역시 "동정과 연민(sympathy)"이 아닌 "공감(empathy)"을 실천하기 위해 해외봉사단 10여명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구슬땀을 흘렸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굿뉴스코 단원들은 ▲ 구호물품 배부 및 정리를 시작으로 식량 배식에 이어 아이들 돌보기 및 인형극 공연과 의료 봉사 등 각 분야에서 힘을 보태는 활동이 현지 언론에 집중 부각됐다.

 

리마 주정부 관계자는 "나라가 어려운 때에 먼 타지에서 온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태줘   힘이 되었다"며 "현지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하고 남은 복구 작업에도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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