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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호남 도지사…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등 주요 협의과제로 논의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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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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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전북‧부산‧대구‧광주‧울산시장과 경남‧경북‧전남‧전북지사 등 8명이 전남 여수에서 "제13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갖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뒤 손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류순현 경남부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송하진 전북도지사‧이낙연 전남도지사‧서병수 부산광역시장‧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류순현 경남부지사)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호남 화합과 교류협력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3회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9일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권영진 대구광역시장허인욱 울산부시장이낙연 전남도지사김관용 경북도지사류순현 경남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제 및 공동대응 정책과제 8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과제 2건을 발굴논의했다.

 

특히, 호남 시도지사들은 "산업경제와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협력회의에서 논의된 공동정책과 지역균형발전 과제는 공동성명서로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의장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올해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 등 어려운 일에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일련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같이 돕는 전통이 뿌리를 내린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물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서로간의 도움은 큰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이어 "우리시대가 가기 전에 영호남 갈등의 부끄러운 유산을 후배들에게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동서화합이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남북통일을 이루는 원대한 꿈이 이루는 밑거름이 되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시 영호남 시구 태권도협회 및 태권도장을 비롯 지자체 등에서 단체관람 및 각 시도 홈페이지에 전북투어패스를 전면적으로 홍보 해줄 것"을 요청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주요 협의과제로는 에너지신산업 육성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조세특례제한법 재개정건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법제도 마련 추진 남부권 초 광역경제권 추진 환경오염물질 통합관리제도 관리권한 지자체 위임 수면 양식 활성화 방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설치비용 국가부담 확대 상수도 원수요금체계 개선 등이 담겨졌다.

 

, 지역균형 발전과제로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건설 무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이 포함돼 논의됐으며 새만금 조기 개발과 늘어나는 물동량 및 동서간 인적교류를 위해서는 새만금~전주~김천~포항으로 연결되는 동서 횡단축이 필요한 만큼, 전주~김천 간 철도 구축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토부가 이 구간 철도 건설을 '추가검토 대상 사업'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추가검토 대상사업'이 아닌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무주~대구 고속도로 중 무주성주 구간 조기 건설을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되도록 공동 대응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에 서명했다.

 

한편, 차기협력회의 의장으로 서병수 부산시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위로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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