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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전북도청 방문
"전북을 별도의 권역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겠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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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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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 주자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전북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전 대표가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오른쪽) 지사를 만나 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송하진(오른쪽) 지사가 12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전 대표에게 "새만금 속도‧새만금 국제공항‧2023 세계잼버리 유치 지원 및 지역균형발전(전북 몫 찾기)에 대한 인식"을 요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전 대표가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송하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지사와 티타임을 갖고 전북도청 구제역‧AI 상황실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과정에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 주자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전북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북도청 구제역AI 상황실을 방문해 "현행 무조건 살처분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현장에서 파악하는 문제점들을 건의하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살처분에 따른 피해보상금 2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국가가 전액 책임지는 제도로 국비 부담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우 연례적으로 발병하고 있고 확대되고 있어 바이러스가 국내에 상주하면서 변이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지난 김대중 정부에서도 발병했었는데 그 때는 초동조치부터 강력한 방역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했다"며 "그런 대책이 필요하고 축사현대화를 비롯 빈발지역의 동절기 사육금지와 전업연중 백신 대책 등 항구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만나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더라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한 만큼, 협의에 나서겠다"며 "호남 내 전북을 광주전남과 구별하지 않고 하나의 틀 속에서 생각하고 있다"며 "전북을 별도의 권역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이날 "전북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새만금 속도새만금 국제공항2023 세계잼버리 유치 지원 및 지역균형발전(전북 몫 찾기)에 대한 인식"을 요청하고 나섰다.

 

송 지사는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의 골리앗 크레인을 갖추고 있다"며 "울산에 비해 단순히 도크 숫자가 적다고 해서 운영 중단을 하겠다는 것은 경제논리로만 따지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이란 측면을 기업이 도외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군산조선소를 잘 만들어놓고도 중단하는 것은 현대중공업에서는 큰 경제이득이 없을 것"이라며 "5천여명이 넘는 직간접 근로자들이 있는 데다 전북과 군산의 경제가 무너지는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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